[북데일리] 국제중학교에 대한 찬반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소수를 위한 정책이란 부정적인 견해와 경쟁은 이미 세계화가 되었으니 이에 발맞춰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찬성론의 대립이다.
어른들이 한참 자신들의 입지에 핏대를 세우며 우격다짐할 때 곤란을 겪는 대상은 학생들일 수밖에 없다. 아직 자신의 꿈조차 제대로 세워보지 못한 당사자에게는 선택권 없는 갈림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무기력증은 한층 더 커진다.
요즘 성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 그 속에서 아직 가치관이나 자아정체감을 만들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바라보게 해야 할 것인가. 그들을 위해 교육돼야 할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김정진 언어영역 강사는 심력 강화라고 말한다. 심력 강화란 성공적인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태도를 성장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의 저서 <태도가 능력이다1,2>(자유로. 2008)에서 10가지 태도를 권하고 있다.
1권에선 비전, 공동체, 열정, 의지, 사고력, 2권에서는 자기 관리, 인간관계, 사랑과 이해, 마음 자세, 말과 실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체적 연약함 극복하기, 상대방의 형편 헤아리기, 분노 다스리기 등의 지침은 피부에 와 닿는다. 또한 여러 가지 성공담을 풀어내 흥미를 갖도록 했고 실천 주제를 제시하여 토론, 자기 점검, 사례 발표와 같은 실질적인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기존의 성공 방식을 따르라고 하면 그것 역시 큰 착오일 것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현재 그리고 미래 상황에 대해 영유하고 풀어나가야 할 주인은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이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에게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