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수능 잘 치르는 기술이 있다?
D-6, 수능 잘 치르는 기술이 있다?
  • 북데일리
  • 승인 2005.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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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명심해야할 말이 있다.

"시간을 정복하라, 집중력을 키워라, 기억술을 높여라."

이 세 가지만 익히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는 말은 왠지 믿음이 덜 간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다시 듣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대신 예시된 항목들을 체크해 나가며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주는 책이라면 시험 잘 보는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험의 왕도>(파라북스. 2005)는 그러한 예시 항목이 풍부한 컨텐츠가 돋보인다.

집중력을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수업시간에 딴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친구와 이야기하면서도 자주 다른 생각을 한다. ▲아끼는 물건에 쉽게 싫증을 낸다.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부딪혀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많다. ▲수업 준비물을 자주 잊어버린다.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편이다. ▲등교시간이든 약속시간이든 자주 늦는다. ▲방이 항상 어질러져 있는 편이다.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몰라 한참을 찾아야 한다. ▲기분 변화가 심해서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 ▲다른 사람 말을 끝까지 듣거나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계획한 일을 끝까지 실천한 적이 없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정신 사납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숙제를 제대로 해 간 적이 없다.

책에 따르면 10~15문항이 체크되었다면 집중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이어서 학교수업 역시 집중하지 못한다. 4~9문항이 체크되었다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집중력이 부정기적으로 차이가 나는 상태다. 집중하고 공부해 성적이 오르나 싶었으나 조금만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시험성적이 미끄러진다.

0~3문항이 체크되었다면 집중을 잘하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는 사람이다. 집중에 방해를 받을 때도 그 대처요령을 알고 있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나 장소를 알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타입이다. 자신의 상태를 알았다면 대처방법도 책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집중이 잘되는 공부방부터 꾸며보자.

책상에는 책과 필기도구만 놓아두고 컴퓨터는 거실과 책상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것도 방법이다. 바퀴 달린 의자보다는 고정된 의자가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벽지는 차분한 것으로 하고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조명은 이중조명으로 한다. 책상위에 학습용 스탠드를 놓으면 눈의 피로가 덜어진다. 교과서, 참고서, 필기도구를 수납 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전남대학교 심리건강연구소에서 실시해온 학습기술향상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검증된 공부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인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오상수 교수가 찾아낸 기억술 전략과 집중력 향상 전략도 그 중 한 방법이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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