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시 강릉시, '북밴'과 함께 한 이색 프로그램
이날 행사를 끌어간 건 문학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이었다. 북밴은 문학작품을 소재로 만든 창작곡 달의 바다, 봉천동에 산다, 지귀의 노래, 빛의 아이를 열창했다. 노래 사이마다 각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곁들였다.
이날 진짜 주인공은 참석자들이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인 학부모들은 진행자의 구호에 맞춰 북밴의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 설명을 통해 노랫말의 의미를 곱씹어서였을까. 처음 듣는 노래지만 금세 따라 부르고, 쉽게 음악에 취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동요를 부르며 함께 했다. 무대 위에 올라가 노래와 율동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은 신이 나 계속 앵콜을 요청했고, 결국 공연은 예정시간보다 30분을 훌쩍 넘겨 끝났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최하고 강릉시 평생학습도시추진단이 주관했다. 독서노래 (공연 문의 = 323-1906) (사진제공=강릉시 평생학습도시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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