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선 작곡가 "예술은 창의성의 샘물이자 희망의 전달자"
차은선 작곡가 "예술은 창의성의 샘물이자 희망의 전달자"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0.2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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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간미디어 제공)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차은선 작곡가가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차은선 작곡가는 현재 삼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누리연세음악원에서 많은 음악 영재를 배출한 뮤지션이다. 삼육대학교에서는 학부과정 수업과 앞으로 개설될 대학원에서도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필하모니안즈 서울 정기 연주회 - 클래식 & OST'에도 참여해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 고3 입시생을 직접 지도하며 입학에 성공하면서 지도자의 뜻을 두게된 차은선 작곡가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삼육대학교와 영신음악거점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자신이 지도한 제자들이 어엿한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이 차은선 작곡가의 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야만했다. 아끼던 후배 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세상을 떠난 것. 그는 차은선 작곡가에게 아들과도 같은 제자였다. 차은선 작곡가는 "한예종 예비학교를 다닐때도 후배들을 살뜰이 챙기는 자상한선배의 모습을 보여줬고, 커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늘 자랑스러웠다"고 권혁주를 추억했다. 

이어 "우리나라 음악계에 더 큰 인물이 되었을 음악천재가 어린나이에 먼저가서 안타깝기만 하다. 자신에게 처해진 여러가지 상황이 여유롭게 돌아가지 못해 너무 많이 자기자신을  돌보지 못한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니 더 많이 안타까운 마음일뿐이다. 좀더 예술인들이 예술에만 집중할수있게 환경이 더 좋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차은선 작곡가는 "나는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수 있고 음악으로 더많이 행복하고 위로도 되어줄 수 있는 곡을 작곡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취미반 수업과 함께 창의작곡 통합예술프로그램 개발을 삼육대 교수진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입시전공생들을 위한 수업도 영신거점학교와 누리연세음악원에서 병행하며 매순간 항상 학생들과 함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좋은 교육프로그램개발과 함께 늘 공부하는자세로 매순간 제게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필하모니안즈 서울 정기 연주회'에서 차은선 작곡가는 자신이 작곡한 '부산'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음악처럼 조용하고 잔잔한 느낌의 곡을 위촉받은 차은선 작곡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빛과 그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모두가 행복하길 염원하며 이 곡을 작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찬 파도처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연을 통해 배울수있는 희생과 겸허함,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만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리연세음악원, 영신음악거점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차은선 작곡가는 "예능으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교육을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살아왔다"며 "이 일을 내 천직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나며 나도 배우는 자세로 늘 함께 행복하다"고 교육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나타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예술의 역할이 중요할터. 차은선 작곡가는 "기초과학이나 순수예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예술을  접하며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이럴때일수록 나라 곳곳에서 음악이 울려퍼지고 멋진 작품들이 넘쳐날때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고 치유의 감정을 가지게 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창의성의 샘물이자 희망의 전달자"라며 "많은 국민들이 예술에 직접참여하고 이를 즐기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예술은 사람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술가를 꿈꾸는 후학들에게는 "자신이 아름다운 삶을 살고 그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해 행복을 나눠주는 것이 예술가의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음악이 내 작품이 흘러넘쳐서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려면 정신적인 면에서나 육체적인 면에서나 건강하고 좋은 에너지가 많아야만 내 음악으로 내 예술의 힘으로 대중을 감동시킬수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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