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한수연, 정의를 위해 스스로 폐위 선택
'구르미 그린 달빛' 한수연, 정의를 위해 스스로 폐위 선택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0.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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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중전으로 열연하고 있는 한수연이 결국 정의를 택해 스스로 폐위를 맞았다.

18일 방영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중전은 본인이 낳은 아이를 없애버리라는 아버지 김헌(천호진 분)의 말에 괴로워하다 아이를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중전은 그 현장을 급습한 세자 이영(박보검 분)에 의해 덜미를 잡혔고 직접 본인의 아이임을 밝히라는 세자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울음을 터트린 아이에게 결국 마음이 흔들리는 모성애 어린 중전의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수연은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비련의 악녀 중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고, 세자의 회유에 따라 아버지 김헌의 악행을 직접 밝히는 역할을 해 스토리에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 회에서 그간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지만 천한 기생 출신이라는 약점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 칠 수밖에 없었던 중전의 가슴 아픈 사실이 드러났으며, 한수연은 비록 악녀였지만 사랑받지 못한 가엾은 캐릭터 중전의 감정을 실감 나게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가진 악녀 중전 김씨로 열연한 한수연은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조력자로 조인성, 김아중과 함께 열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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