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일 방송에서 1990년 발생한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을 다뤘다. 이번 '자백과 고백 그리고 거짓말-엄궁동 2인조 사건의 진실' 편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하기도 했다.
엄궁동 2인조 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낙동강변 엄궁동 갈대숲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다. 가해자로 지목돼 21년 복역을 한 장씨는 자신이 시력장애 1급이라며 보름마다 억울함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최 씨는 “시인하고 나니 ‘공범이 있다. 장 씨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나왔다”라는 사실을 밝혀 강제 자백이 있었다고.
변호를 맡았던 문 전 대표도 “범행 장소가 낙동강 돌밭이고 심지어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 정상적인 시력이어도 쉽지 않은 곳"이라며 장 씨의 시력에 대해 언급했다.
21년이란 긴 세월을 옥살이해야만 했던 장 씨는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사람들한테 떳떳한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은 게 내 바람이자 꿈”, 최 씨는 “누명은 필히 벗어야 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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