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스토리]세일즈계의 챔피언, 차태진의 성공 전략
[성공스토리]세일즈계의 챔피언, 차태진의 성공 전략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7.17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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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과 철저한 준비는 기본, 호기심으로 기회 창출

[북데일리] 메트라이트생명 CNP(Cha & Partners) GA(General Agency)의 차태진 대표. 그는 세일즈 업계에서 자타공인 '챔피언'으로 통한다. 14년간 그가 쌓은 화려한 이력 덕이다.

1995년 영업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96~1998년에 걸쳐 3년 연속 푸르덴셜 생명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보험재정 상담사들의 모임인 MDRT 한국의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그 기세를 몰아 1999년에는 금융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07년에는 그가 맡은 지점을 챔피언 지점으로 만들었다.

차 대표가 거침없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신간 <차태진, 챔피언의 법칙>(지식노마드. 2008)에 그 답이 있다. 그가 전하는 성공을 부르는 세일즈 법칙을 엿본다.

부지런한 생활 습관과 철저한 준비는 기본

푸르덴셜로 이직한 1996년, 차 대표는 하숙집을 옮겼다. 회사에서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이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 늦어도 5시 30분에는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그렇게 6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그날 만나야 될 고객 명단을 가지고 고객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다가가고 설명을 해야 할지 머리 속에 그렸다. 이 일이 끝나면 새로운 가망고객에게 전화해 약속을 잡았다.

별나게 부지런을 떠는 그에게 핀잔을 주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보험 영업하는데 뭘 그렇게 까지 하냐는 거였다. 하지만 차 대표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스스로를 ‘프로‘라고 생각했다. 변론 준비를 안 하는 변호사나 수술 준비 없이 수술대에 나서는 의사가 없듯이 프로 세일즈맨이라면 판매 상담 전에 반드시 그에 맞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

8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람들이 이제 막 회사로 들어오는 시간이었다. 하루에 그가 만난 고객은 5~6명. 한 명당 3~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 새로운 고객은 일주일에 13~15명 정도였다.

이렇게 차 대표는 주당 80시간 이상 뛰어다녔다. 결국 그가 쏟은 땀은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호기심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차 대표는 늘 호기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그는 조선일보 정보통신 분야 팀장을 맡고 있었던 석종훈 기자(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실리콘밸리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조찬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순전히 호기심 차원의 참가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소득을 얻었다. 그 일을 계기로 벤처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생명보험 프로그램을 궁리하게 된 것. 이후 그는 적지 않은 수의 정보통신 업계 벤처 사업가들을 고객으로 맞을 수 있었다.

그는 지금도 늘 새로운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개 일간지와 3개의 경제 주간지를 구독해 매일 아침 보고 있다. “모든 정보는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돈’과 연관되게 마련”이라는 생각에서다.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라

차 대표는 보험 영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은행에서 2천만 원을 융자 받았다. 일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먼저 그는 양복 두 벌을 마련했다. 이어 당시에는 흔치 않던 휴대폰, PDA, 노트북 등을 샀다. 노트북은 무려 380만원이나 하는 최고급 사양이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차 대표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믿었다. 또 그런 모습이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준다고 생각했다.

이런 투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푸르덴셜에 입사한지 1년 3개월이 되던 1997년 3월, 푸르덴셜 사상 최초로 풀타임 비서를 고용했다. 역시 효율성을 목표에 둔 선택이었다. 결국 그는 챔피언에 오르며 투자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차 대표의 다음 목표는 세계 챔피언.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금융유통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프로 에이전트들을 육성해서 능력으로 평가 받는 시대를 맞는 것”이 그가 꿈꾸는 세상이다. 그때까지 차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된다.

(사진제공=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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