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직딩, 떠나라!
열심히 일한 직딩, 떠나라!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7.1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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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여행 팁이 가득~"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북데일리] 한때 유행했던 광고 카피다. 당시 직장인들은 이 짧은 문장에 크게 환호하며 여행을 떠났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잊을만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직장인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곤 한다.

그런데 ‘떠나라’는 그 말에 한숨만 쉬는 사람도 있다. 학창시절 변변한 여행한번 못해본 직장인들이 그렇다. 열심히 일하긴 했는데, 뭘 어떻게 어디로 떠나야 하는지 모르는 그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일 때문에 시간마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한숨만 나온다.

신간 <대한민국 직딩, 틈나는 대로 떠나라>(미르북스. 2008)는 이런 직장인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저자 유상은이 직장인을 위한 여행 멘토로 나서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준다.

유 씨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표준 직장인이다.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보통 사람이다. 단, 남들보다 잘 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여행이다. 그녀는 대학생 때 적금을 부어 여행에 빠진 이후 쭉 세계를 돌아다닌 자타공인 여행 매니아다.

저자는 ‘직장인은 해외여행을 쉽게 갈 수 없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서 “돈이나 시간 모두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며 “당신도, 떠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근거는 자신의 경험. 그녀는 실제 직장생활을 하며 떠난 여행기를 토대로 하루 빨리 떠날 것을 권한다.

책은 여행 일수 별로 구성됐다. 짧게는 2박3일부터 길게는 일주일까지 각 기간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주로 아시아가 2박3일 같은 단기 코스고, 유럽은 한 나라 당 일주일 정도로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친절함이다.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여행준비부터 여행지 행동 요령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꼭 봐야할 명소, 항공료 할인 노하우, 숙소 고르기 등의 팁도 가득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풍성한 사진 또한 볼거리다. 여기에 편하게 쓴 자신의 여행담을 곁들여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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