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튼 다는 법 부터 불난 집 탈출법까지... 나홀로족 생활 필독서
[신간] 커튼 다는 법 부터 불난 집 탈출법까지... 나홀로족 생활 필독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9.09 0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의 모든 기술190> 닉 콤프턴 외 지음 | 김아림 옮김 | 이룸북
[서울 홍대거리의 한 일본식 혼밥식당에서 혼밥족 식사 모습. ⓒ 2016.9.7./뉴스1]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인구 5천만 시대다.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기준 이미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 명이 넘었다. 그 가운데 1인 가구는 500만 가구가 넘는다.

혼자 밥과 술을 먹고, 영화를 보는 ‘혼밥족, 혼술족, 혼영족’이 이제 ‘나홀로 문화’로 당당히 자리 잡을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그런 면에서 <생활의 모든 기술190>(이룸북.2016)은 1인 가구의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뭐든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말이다. 책은 제목처럼 생활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일상의 팁이 담겼다. 가령 ‘액자 거는 법’이라던가 ‘커튼 다는 법’, ‘안 열리는 뚜껑 여는 법’부터 ‘집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청소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그런가 하면 ‘감전사고 대처법’ ‘자동차사고 대처법’ ‘불난 집에서 탈출하는 법’ 등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갓 독립을 했거나 생활 초보자들이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검색조차 일이 될 때 유용할만한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목차만으로 ‘읽기’를 자극한다는 점이 책의 놀라운 강점이다. ‘눈물 흘리지 않고 양파 써는 법’ ‘흔들거리는 의자 수리법’ 심지어 ‘아기를 밤새 푹 재우는 법’도 있다. 다만, 원작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은 참작해야 한다. 때때로 우리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은 각색해서 보길.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