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간이 삶을 바꾼다! ‘부자의 방’
[신간] 공간이 삶을 바꾼다! ‘부자의 방’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2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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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방> 야노 케이조 지음 | 김윤수 옮김 | 다산 4.0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요즘은 셀프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집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쏠린다는 말이다. 집이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취미, 나아가 1인 기업인, 프리랜서들에게는 일까지 병행하는 공간으로 변화되면서 관심은 날로 높아졌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집이라는 공간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단언하는 <부자의 방>(다산4.0.2016)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실적이 좋은 사람, 운이 계속 따르는 사람,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 부부간의 금실이 좋은 사람, 특히 성공한 부자들의 집은 뭔가 다른 것이 있다고 전한다. 바로 잘 되는 사람들은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주변 환경을 정돈하고 가꾸는 일에 철저히 신경을 쓴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집과 사람은 상호 작용을 한다고 본다. 집에 분명 사람을 성공하게 만드는 힘이 있고 성공한 부자들은 무언가를 도모하기에 앞서 반드시 일의 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 이를테면 부자들은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혼자가 되는 장소, 남에게 자랑할 만한 장소를 만들며 심지어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하는 습관이 있다.

이를테면 채광은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빛이 잘 드는 집이 중요한 만큼 잠자리에서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라면 최대한 잘 잘 수 있는 환경 조성은 필수다. 성공한 부자들은 숙면을 통해 다음 날 일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어 저자는 침실은 현관이나 주차장, 욕실, 부엌과 떨어진 배치가 적절하다 전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에게는 저마다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해서다. 가령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에게는 생기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주방에 큰 창을 내거나 음향 시설을 설치해 청각을 자극하고 공간적 확장감을 느끼도록 유도해주는 식이다.

저자의 주장처럼 주방이 즐거운 공간이 된다면 주부의 손끝에서 나오는 음식은 어떨까. 감성적으로 안정된 주부가 중심이 된 가족들에게 분명 변화도 있으리라.

남에게 자랑할 만한 장소를 만든다는 건 비단 으리으리하거나 값비싼 물건들로 채운 공간이 아니다. 집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작은 소품까지 신경 써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공간이다. 책에 따르면 테이블을 창가 가까이 놓거나 거실을 책으로 꾸며 가족 도서관을 만드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쾌적하고 정돈된 환경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든다. 책은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생활 속 공간 활용법도 함께 전한다. 무관심했던 집을 둘러보자. 정리정돈과 작은 소품 하나로 공간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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