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곤충 한살이를 한눈에 본다?
흥미로운 곤충 한살이를 한눈에 본다?
  • 북데일리
  • 승인 2008.06.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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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도시 아이들에게 풀벌레의 울음소리나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을 보여줄기회는 거의 없다. 자연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일깨울 수는 없을까.

사파리에서 출간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곤충 한살이>(사파리, 2008)시리즈는 곤충 한살이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CD포함)에 담아 곤충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른바 곤충생태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다.

특히 `과학사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레너드 닐슨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최고의 사진작가 구리바야시 사토시의 박진감 넘치는 사진은 곤충의 생김새와 생태 특징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장수풍뎅이 수컷이 긴 뿔로 상대방을 들어 올려 내동댕이치려는 찰나의 모습, 짝짓기 하는 동안 암컷에게 먹히지 않도록 바짝 긴장한 왕사마귀, 칠성무당 애벌레들이 알껍질을 찢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을 절묘하게 담아낸 사진은 `곤충`지식에 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만하다.

특수장비를 이용해 담은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곤충의 한살이를 아이들이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어른벌레의 생태특징과 몸 구조, 짝짓기와 죽음, 알의 탄생과 부화, 애벌레의 허물벗기, 번데기 과정, 날개돋이와 어른벌레로의 변신 등 한살이 전과정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일반적인 곤충도감 속 딱딱하고 개략적인 생태설명과 작고 밋밋한 사진에선 느낄 수 없었던 곤충의 생명력과 재미있는 생태이야기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냈다.

이 시리즈는 <곤충의 왕 장수풍뎅이><풀숲의 사냥꾼 왕사마귀> <멋쟁이 큰 턱 사슴벌레> <빛의 예술가 반딧불이> <작은 일꾼 개미> <귀여운 순찰대 칠성무당벌레> 등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수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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