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단체교섭에 임하는 와중에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 여러가지를 사측에 요구하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 양측은 10일과 11일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에서 단체교섭을 재개하는 동시에 3일간 하루 8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 측은 현재 ▲기본급 7.2%(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및 고소취하 ▲아산공장 신규설비 증설 ▲연구직 조합원 승진 거부권 등의 주요 내용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피크제 확대(만60세 10% 임금삭감) ▲불합리한 단체협약 내용 개정 ▲위기대응 공동TF 구성 등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부터 철야농성에도 들어간다. 아울러 오는 12일과 19일 8시간씩 그룹사 공동파업까지 돌입한다.
지난 9일 금속노조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30여명을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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