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너의 속이 궁금해> 중에서
[화이트페이퍼=정지은기자] 지하철에 서 있을 때 당신은 어느 쪽인가. 봉을 잡는 쪽인가. 아니면 손잡이를 잡는 쪽인가. 무의미한 듯 보이는 이 선택이 당신을 설명해줄 수 있다.
일단 전자 쪽은 확실하고 고정된 걸 잡아야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철두철미한 성격이지만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편이다. 후자 쪽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즐기는 사람이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잘 맞추는 편이다. 자. 이 의견에 동의하는가.
신간 <너의 속이 궁금해>(알에이치코리아. 2016)는 일상 속의 물건, 행동, 습관을 단서로 인간의 마음을 알아내는심리 분석서다. 앞의 지하철 손잡이 이야기는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원장의 분석이다. 책은 짧은 순간의 관찰만으로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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