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D-day' 신격호 회장 후견인 심리 '오늘' 마지막
'롯데의 D-day' 신격호 회장 후견인 심리 '오늘' 마지막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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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 지정 심리가 오늘(10일) 열린다. (사진=구글)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 지정 심리가 오늘(10일) 열린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를 대신 결정할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개시 관련 심리는 오늘로 6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 심리에서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악화한 데다 후견인 지정을 반대하던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이 돌연 신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이력을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과 마찬가지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심리에 참석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신 전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 다툼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 역시 성년후견인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성년후견인이 지정될 경우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논리로 주총에서 표를 얻어 세를 불려온 신동주 회장 측이 힘을 잃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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