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예금 늘어...금융사 1분기 37조원 증가
저금리 기조에 예금 늘어...금융사 1분기 37조원 증가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8.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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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은행ㆍ보험ㆍ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예금이 1789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예금보험공사)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올해 1분기 은행ㆍ보험ㆍ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예금이 1789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간보다 2% 가량 늘었다.

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보험공사에 가입된 전체 293개 금융회사의 총 예금 규모는 178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다 37조1000억원(2.1%) 증가한 수준이다.

예보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 추구 성향이 강화됨과 동시에, 안전자산이나 장기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예금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회사들의 예금 규모는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은행 예금은 올해 1분기 108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064조8000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생보업계는 49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486조7000억원)보다 2.5%증가했고, 손보업계는 144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보험업계에서는 고령화에 대비한 생보사의 개인보험과 손보사의 장기상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저축은행과 금융투자업계는 각각 38조6000억원, 26조3000억원의 예금 규모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4.9%,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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