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창직(創職) 하라!... 1인 지식기업가로 살아남은 청년 9인 이야기
[신간] 창직(創職) 하라!... 1인 지식기업가로 살아남은 청년 9인 이야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7.2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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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회사> 수희향, 강민정, 이상곤, 주철은 지음 | 북포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취업난, 고용불안 시대 자신이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창업을 통해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1인 회사>(북포스.2016)는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자기 길을 개척한 아홉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이 인터뷰한 청년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멘토가 없다는 점, 소자본 창업을 단행해 성공했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 대학을 중퇴하거나 기질에 맞는 일을 찾아 전과한 경우다. 스스로 직업을 창조했고,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따라가다 관련 분야를 좀 더 공부했다.

이들은 스스로 직업을 만들었는데 책은 이를 창직이라 일컫는다. 가령 신대섭 대표는 30대 초반 젊은 청년으로 그가 설립한 솔라플러스는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는 회사다. 이른바 신재생에너지업계 청소용역 사업이다.

원래 공대 출신으로 한 때 열풍이었던 앱을 개발하며 대박을 꿈꿨지만,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점을 일찍이 깨닫고 다른 길을 찾았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꺼리는 분야를 찾는다’는 원칙 아래 틈새시장을 개척한 경우다.

그런가 하면 웹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질에 맞지 않아 자퇴 후 수제 기타를 만드는 조동진 수제 기타 제작자, 화려한 스펙을 뒤로하고 구슬 꿰기에 도전한 쥬얼리사 쥬디앤폴 김지원 대표의 이야기 등 다양한 경험담이 실렸다.

인생의 경험치를 물려주는 멘토가 없다고 대답한 대목은 서글펐다. 자신이 등불이 되어야 하는 청년들이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경험담은 분명한 사실을 전한다. 판에 박힌 길 밖에도 탈출구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취업에 허덕이고 지친 청년들이 이들의 이야기에 힘을 얻길 바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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