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친구 `말썽꾸러기 해리스`
아이들의 친구 `말썽꾸러기 해리스`
  • 북데일리
  • 승인 2008.04.22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데일리]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조차 항복한 천하제일 말썽꾼 해리스가 찾아왔다. ‘돼지 똥 밥 구르기, 전기 울타리에 오줌 싸기, 개구리 똥꼬에 바람 불어넣기, 타잔 흉내 내다 천장에 처박히기’ 등 해리스의 말썽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름 시골농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말썽열전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해리스와 나 - 그해 여름의 추억>(미래아이. 2008)은 뉴베리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게리 폴슨의 작품. 작가는 살아있는 대사와 생생하고 유머러스한 상황묘사로,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책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을 제공한다.

책은 해리스를 통해 가족과 이웃, 동물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전달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로선 동경심이 생길 정도. 해리스 역시 우리 아이들처럼 바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공부에 찌든 모습이 아니다. 전쟁을 치르듯 먹고, 건강한 삶을 즐기는 그 모습에 아이들은 짜릿한 해방감과 자유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혜미기자 gpai@paran.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