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와 나 - 그해 여름의 추억>(미래아이. 2008)은 뉴베리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게리 폴슨의 작품. 작가는 살아있는 대사와 생생하고 유머러스한 상황묘사로,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책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을 제공한다.
책은 해리스를 통해 가족과 이웃, 동물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전달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로선 동경심이 생길 정도. 해리스 역시 우리 아이들처럼 바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공부에 찌든 모습이 아니다. 전쟁을 치르듯 먹고, 건강한 삶을 즐기는 그 모습에 아이들은 짜릿한 해방감과 자유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혜미기자 gpai@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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