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책 쓰기, 지인 팔이로 끝나지 않으려면 ‘분명한 콘셉트 필요해’
[신간] 책 쓰기, 지인 팔이로 끝나지 않으려면 ‘분명한 콘셉트 필요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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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집필수업> 서정현 , 윤석일 지음 | 함께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1인 미디어 시대에 책 출간은 자신을 홍보하고 드러내는 하나의 채널이 됐다. 누구나 저자가 되는 세상. 하지만 누구는 책을 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누구는 지인 팔이로 끝난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1인 미디어 집필수업>(함께북스.2016)은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진단했다. 초고 전 출간기획서가 불분명한 경우 독창적인 콘셉트가 아닌 경우, 전문성이 없이 다른 책에서 짜깁기한 원고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다.

이에 책 쓰기의 성공 비결을 전한다. 특히 독창적인 콘셉트는 책 쓰기의 첫걸음이다. 저자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 진학부터 시작해 취업, 진급, 결혼, 자녀교육, 자격증 취득 등 삶 가운데 상당한 성과를 이룬 성과들 중에 의미를 부여해 콘셉트를 잡는 방법을 권한다. 14개 기업으로부터 월급을 받는다는 국내 1호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씨의 ‘관점을 디자인하라’가 바로 성과기반으로 책을 쓴 좋은 사례다.

연구기반으로 콘셉트를 잡는 방법도 있다. 남들보다 깊이 연구한 것이 있다면 가능하다. 여기서 연구란 깊이 있는 공부라기보다 한 주제로 30권 이상 독서했거나 초보를 모아놓고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운영하는 공병호 대표의 ‘공병호의 대한민국 기업의 흥망사’를 들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기업 중 공병호 대표가 근무한 곳은 없다. 즉 연구해서 쓴 책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개인에게 있어서 책이라는 1인 미디어는 역사적인 사건이라 강조한다. 소비자가 생산자로 전환하는 시대, 만약 당신이 독서가로 수십 년을 보낸 사람이거나 한 분야의 풍부한 서적을 읽었다면 책 쓰기는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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