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그림책, 원서도 사랑 받는다
인기 있는 그림책, 원서도 사랑 받는다
  • 북데일리
  • 승인 2008.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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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국내에 번역본으로 출간 된 인기 그림책의 원서가 아이들의 책장에 속속 자리 잡고 있다. 번역본으로 사랑받는 책들은 각종 그림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원서 제목 리스트가 올라오기도 한다.

그림책의 원서가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번역서로 친근해진 책을 영어로 접하면 거부감이 덜 하기 때문. 또한 전집에 포함 된 번역서인 경우 낱권으로 구하기 힘들어 원서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이 책을 워낙 좋아해서 영어판으로도 읽어주고 싶은 마음에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한국프뢰벨의 <영아테마동화> 원서들. 화려한 일러스트와 아이들의 생활과 맞닿은 소재로 인기를 끄나 고가라는 점 때문에 독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낱권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욕심껏 구매하면 오히려 전집을 들이는 것보다 큰 지출을 하게 된다.

원서를 구입해 한글판의 내용을 OHP필름에 출력하여 읽어주는 아이디어도 속출한다. 한국몬테소리의 <토들피카소>나 한국프뢰벨의 <테마동화1>의 원서 또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행본의 경우 인기작가의 작품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기도 한다. 에릭칼이나 고미타로, 앤서니브라운, 데이빗 위즈너가 그 주인공들. 인기캐릭터의 원서도 위시리스트. 아이들이 열광하는 토마스 기차나 스팟, 밥더빌더, 메이지 등은 원서와 번역본을 함께 들이기 좋은 아이템이다.

그런가하면 역으로 제이와이북스의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의 베스트셀러 번역본을 들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원서와 번역서를 같이 활용하면 좀 더 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다. 한국어로 이해한 그림을 영어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던 책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어 아이에게 외면당할 확률이 적다.

이러한 원서는 온라인 서점 yes24, 인터파크, 알라딘을 비롯해 하프프라이스북이나 아마존, 제이와이북스 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이와이북스의 경우 다양한 원서 활용법이 공개되어있어 가정에서 영어교육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편 국내에 수입 된 원서의 경우는 배송기간이 2~3일 정도 걸리지만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하는 경우는 보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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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받는 원서와 번역서 10선 >

▲We````re going on a bear hunt / 곰 사냥을 떠나자 (비룡소)

▲NO bed without ted / 테드가 없어졌어 - 영아테마동화 (한국 프뢰벨)

▲Who is the beast / 괴물이 어디 있지? - 토들피카소 (한국 몬테소리)

▲From head to toe/ 머리에서 발끝까지 - 토들피카소 (한국 몬테소리)

▲Babies owl /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올빼미 - 테마동화1 (한국프뢰벨)

▲Two little trains / 작은 기차 (시공주니어)

▲My dad / 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

▲Spring is here / 송아지의 봄 (비룡소)

▲One ted falls out of bed / 침대에서 쿵 - 영아테마동화 (한국 프뢰벨)

▲Go away big green monster / 수리수리 없어져라 초록괴물 - 테마동화1 (한국프뢰벨)

▲Things I like / 내가 좋아하는 것 (책그릇)

[신주연 동화전문기자 snow_forest@naver.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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