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7시 26분 쯤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인해 근로자 4명이 사망했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평소처럼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어둠 속 지하 15m 아래로 내려가 철근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고 공사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지하 공사현장에 있던 17명 중 4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온 사망한 윤모(58)씨의 사위 이모(36)씨는 "뉴스에서 사고소식을 알고 대전에서 아내와 올라와 지인을 통해 병원을 찾아냈다"며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시신이 장인이 맞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분노했다.
또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중국인 근로자 심모(51)씨의 아내 김모(49)씨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않은 자상한 아들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며 "현관문 앞에서 남편에게 '조심해요'라고 한 것이 마지막 대화였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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