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메고 파리를 누비다”
“카메라를 메고 파리를 누비다”
  • 북데일리
  • 승인 2008.03.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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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프랑스 예술가들에게 카페는 피난처이자 영감의 장소였다. 때론 불꽃 튀는 토론을, 가끔은 영혼의 안식처 역할을 했다.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 크리스토프 르페뷔르가 ‘카페’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그의 책 <카페를 사랑한 그들>(효형. 2008)은 17세기 말 파리에 처음 등장한 카페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 된 카페문화를 다룬다. 화려한 실내장식으로 유명한 파리 최초의 카페 ‘프로코프’부터 서민들을 위한 카페 ‘카바레’까지 다양한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에 있다. 유적 연구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프랑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덕분에 독자는 19세기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저자 크리스토프 르페뷔르는 프랑스 곳곳에 있는 빨래터를 사진에 담아 펴낸 <프랑스의 빨래터>로 1996년 관광문학대상을 받았다. 최근작으로는 <가족의 성:프랑스의 우아함>,<파리의 어린이:꿈과 놀이로 들뜨는 때>,<전통 유사의 보고, 일 드 프랑스>,<조용한 파리>,<프랑스의 신앙과 미신>등이 있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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