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전 세계가 머릿니로 '긁적긁적'... IT시대 감염경로는 '셀카?'
[책속에 이런일이] 전 세계가 머릿니로 '긁적긁적'... IT시대 감염경로는 '셀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5.3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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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머릿니 감염'으로 인해 선진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요즘에는 IT 기술변화에 맞게 머릿니 감염경로도 색다르다. 바로 '셀카'다. 이 때문에 머릿니 발생이 더 증폭되었다는 소식이다.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을유문화사.2016) 따르면 머릿니는 주로 어린이의 머리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 이는 후진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도 발생하는데 미국의 경우 해마다 600~1,200만 명의 아이들이 머릿니로 치료를 받고 있고 영국이나 프랑스, 덴마크 및 스웨덴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2010년 15,000명 조사 결과 4.1%가 양성이었다.

더 놀라운 점은 요즘엔 IT로 인해 머릿니 발생이 더 증가한다는 기막힌 대목이다. 미국 위스콘신 주의 소아과 의사 샤론 링크 박사에 의하면 '셀카' 때문이란다. 셀카를 찍을 때 서로 머리를 접촉해 머릿니가 쉽게 전파된다는 것.

이 주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머릿니의 전파는 머리와 머리가 아주 가까이 접근해야 가능하다는 사실에서다. 빗이나 모자, 수건 및 침대를 같이 쓰거나 머리를 맞대고 밀어내는 게임을 해도 전염된다.

서민 박사는 머릿니가 후진국병이라는 믿음은 그저 머릿니에 대한 경계를 느슨히 할 뿐이라고 전한다. 약을 통한 치료도 있지만 머릿니 환아를 둔 부모가 흔히 쓰는 ‘린단 샴푸’ 상용을 우려했다. 살충제가 포함돼서다.

그는 뭐니뭐니해도 머릿니에는 우리나라 참빗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만약 머릿니 진단을 받았다면 대략 30분가량 참빗질이 필요하다. 이틀마다 한 번씩 최소한 6회 정도 반복해야 완치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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