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vs책] 새봄, 기지개 켜게 하는 `건강보감`
[책vs책] 새봄, 기지개 켜게 하는 `건강보감`
  • 북데일리
  • 승인 2008.03.10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데일리] 이제 움츠린 몸을 펼 때다. 겨우내 찌뿌듯했던 몸이라면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보자. 아주 간단하게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인 108배와,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먹거리 방법론을 소개한다.

<나를 깨우는 108배>(김영사. 2008). 108배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누구라도 할 수 있고, 하면 좋은 건강법으로 알려졌다. 108배를 꾸준히 하면 심신이 더욱 건강해지고, 면역력 강화, 고난을 극복하는 인내심과 학습 측면에서 집중력이 배가된다는 사실도 여러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칼로리 소비량 측정기로 108배의 운동 효과를 측정한 결과, 시간당 500kcal 이상을 소비하여 달리기 못지않은 체중 조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요소가 배합된 동작 때문에 체지방 감소 효과와 근력 강화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108배의 또 다른 장점은 절을 하다 보면 분노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정신적 측면이다. 절을 하면 머리 온도는 내려가고 발의 온도는 올라가게 되고, 특히 전중혈의 온도가 내려감으로써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화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108배는 화를 다스리는 특효약이 될 수 있다.

정홍규 신부(경산성당 주임신부)는 자신에게 절은 `향심기도이자 운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당에서 절을 한다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고 오해도 적지 않게 받았습니다. 그런 선입견보다 더 중요한 진실은, 우리는 절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는 사실이며 온전히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8배의 운동 측면에서의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완벽한 전신운동이고, 최단시간에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운동이며, 심장, 혈압 등에도 무리가 없는 유산소 운동이다.

▲단전호흡(복식호흡)이 저절로 된다.

▲정신통일이 화두를 사용하지 않고도 저절로 된다.

▲온 몸의 기순환이 완벽하게 복구가 된다.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방석 외에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가 없다. 출장 시, 해외여행 시에도 언제, 어디서라도 0.5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아무런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혼자서 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지방간, 고 콜레스트롤 등 모든 성인병의 예방, 치료, 관리에 가장 적절한 운동요법이다.

몸을 굽히고 낮추는 일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그러한 반복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웃음을 찾고 있다.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대고 몸을 최대한 굽힘으로써 얻는 행복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순간에 《나를 깨우는 108배》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책은 <건강 완전정복>(한언). ‘위와 장을 제대로 알면’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입과 식도를 통해 위와 장을 거쳐 배설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했다.

음식물들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효소들로 인해 영양소별로 분해하고 흡수하여 생명활동을 유지된다. 만약 이러한 위와 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생명유지와 건강에 큰 타격을 줄 것은 당연한 일.

세계적 위장전문의인 신야 히로미 교수는 이 책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체내효소와 장내세균들의 메커니즘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디에는 어떤 음식이 좋다’는 식의 정보를 넘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의학이 발달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변하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에는 많은 건강서적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고 TV나 신문을 통해 연일 새로운 건강정보들이 소개된다.

하지만 실제 효과를 보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TV나 신문에서 알려주는 정보들이 몸에 나쁠 리 만무하다.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저자는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생명활동의 핵심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그것들을 소화하는 위와 장을 잘 관리할 것을 강조한다. 나아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식물성 음식 7, 동물성 음식 1의 비율로 먹는 자연식사법, 배부르게 먹지 않고 잠들기 5시간 전에 먹지 않기, 꼭꼭 30?50회 씹어 먹기를 권하고 있다. 또 먹은 것은 24시간 이내에 배설하기, 좋은 물 마시기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몸에 좋다고 알고 있던 요구르트, 우유, 녹차 등의 오해와 진실을 밝혀준다. 의학적인 치료보다는 예방을 강조하고 위와 장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30만여 명의 위장을 검사하고 10만 건의 위장병을 시술한 경험이 뒷받침하고 있어 더욱 힘이 실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