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힘, 권력, 신분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특별한 소녀, 그녀는 적혈의 여왕
[신간] 힘, 권력, 신분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특별한 소녀, 그녀는 적혈의 여왕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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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날 때부터 정해진 것을 뒤집으려고 발버둥 쳐본 적이 있는가. 여기 피로 정해진 신분을 당당하게 뒤엎으려는 여인이 있다. <레드 퀸 : 적혈의 여왕>(황금가지.2016)이다.

‘메어’가 사는 세계는 피의 색깔로 신분이 정해진다. 붉은 피로 태어나면 평범한 ‘적혈’ 신분이며 은색 피로 태어나면 초능력을 부릴 줄 아는 ‘은혈’로 적혈 위에서 신처럼 군림하며 산다. 메어는 자신의 적혈 신분이 불만스럽다. 가진 재능이라고는 소매치기 솜씨가 전부고 17살이 되면 군대로 끌려가 총알받이 신세가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그녀는 소꿉친구가 군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 운명처럼 은혈 귀족과 왕족이 있는 왕궁으로 들어간다.

그들 앞에서 메어는 자신이 전기를 다룰줄 아는 초능력을 지닌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은혈신분이라고 거짓말 한다.

이후 메어는 왕세자와 약혼해 왕궁에 남게 되고 그 안에서 은밀하게 계획을 세워 적혈 반란군에 합류하고자 한다.

메어는 신분 구조는 뒤엎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레드 퀸 : 적혈의 여왕>(황금가지.2016)가 주목 받는 이유는 스물다섯 살 작가의 데뷔작임에도 구미를 확 당기는 새로운 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빅토리야 애비야드는 메어가 사는 세계를 마치 가본 적이 있는 듯이 생생하게 묘사한다. 풍부한 상상력은 언제든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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