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납치된 캐나다인, 피랍 7개월 만에 살해 당해 '충격'
필리핀서 납치된 캐나다인, 피랍 7개월 만에 살해 당해 '충격'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4.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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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치된 캐나다인 존 리즈델(69)이 피랍 7개월 만에 살해됐다고 캐나다 정부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인질로 잡혀 있던 존 리즈델이 납치자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에 격분했다”며 “이는 냉혈한 살인행위이며, 책임은 그를 납치한 테러조직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도에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지난 25일 밤 필리핀 남부에서 참수된 백인 남성의 머리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 파악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에 탄 남성 두 명이 술루 주(州)에 있는 도시 홀로의 길가에 비닐봉지에 든 머리를 놓고 간 것으로 전했다. 

한편 전직 언론인인 리즈델은 작년 9월 21일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동부 다바오시(市) 인근 정박지에서 요트를 타고 휴양을 즐기다 함께 있던 캐나다인 관광객 로버트 홀, 홀의 현지인 여자친구 테레시타 플로르, 노르웨이 국적 리조트 매니저 키아르탄 세킹스타드 등과 같이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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