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안내기, 해킹으로 음란 영상 재생? '충격'
여수 버스정류장 안내기, 해킹으로 음란 영상 재생? '충격'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4.27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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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버스정류장 안내기에서 음란 영상이 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40분부터 약 40분간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 앞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음란 동영상이 재생됐다.

▲ 사진= 방송화면

경찰은 정류장에 재생되는 음란 동영상 화면을 전단으로 가렸고, 여수시청 직원들이 전원을 차단해 더 이상 음란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버스정보시스템 중 80% 정도를 차지하는 임대망 가운데 하나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해당 버스정보안내기(BIT)는 17억 7000만원을 들여 174개를 설치했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자가망과 임대망으로 운영 방식이 나뉘는데, 여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안내기는 임대망이다.

임대망은 기술적으로 해킹에 쉽게 노출된다. 자가망은 설치 비용이 임대망보다 10배 비싸기 때문에 174대 중 40대만 자가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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