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표미술관과 명작 한 눈에
뉴욕 대표미술관과 명작 한 눈에
  • 북데일리
  • 승인 2008.02.19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데일리] 뉴욕에는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 5군데가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프리컬렉션이 그것이다.

신간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학고재. 2008)은 이 5곳의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품과 고전명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인 미술평론가 이주헌은 ‘놓치지 말아야 할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1백여 점을 골라 실었다. 여기 각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뉴욕 현대미술관-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에는 약 15만점의 작품이 있다. 2만 2천여 점의 필름과 4백만여 점의 필름 스틸사진을 더 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이 중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관람객들의 가장 큰 사람을 받는 현대미술관의 대표작이다. 저자는 “반 고흐 이전에는 개인의 감정을 절절히 표현한 그림을 그린 이가 없었다”며 “반 고흐의 예술은 확고한 근대성을 띈다.”고 평가한다.

▲구겐하임 미술관-폴 고갱의 ‘하에레 마이’

건축사적, 문화사적 가치로 미술관 안의 작품들 못지않은 역사적인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대표작으로는 고갱의 ‘하에레 마이’를 들 수 있다. 저자는 “원색의 초원과 맑게 놀이 지는 하늘, 그리고 먼 곳의 새소리까지 나아올 듯한 대기의 묘사가 아름답다”며 “타이티를 여전히 순수한 처녀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휘트니 미술관-존 슬론의 ‘그리니치 빌리지, 뒤뜰’

미국의 명문 재벌가 밴더빌트 가문의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가 설립했다. 회화와 조각, 설치, 비디오, 사진 등 1만 2천여점을 보유 중이다.

존 슬론의 ‘그리니치 빌리지, 뒤뜰’은 대표작으로 꼽을 만하다. 저자는 “추운 겨울 날씨지만 만국기처럼 내걸린 빨래들이 도시 서민들의 애환을 생생히 전해준다”며 “슬론의 남다른 눈썰미가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전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산치오 라파엘로의 ‘성인들과 함께한 옥좌의 성모자’

세계 각국의 진귀한 보물로 가득한 미술관이다. 현재 2백만 점이 넘는 문화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럽회화는 약 3천점에 이른다.

‘성인들과 함께한 옥좌의 성모자’는 라파엘로가의 화가 이력 초기 걸작이다. 저자는 “여성적인 우아함이 돋보이고, 상냥하고 감미로운 분위기가 충만한 섬세함이 특징”이라며 “천재의 잠재력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고 극찬한다.

▲프릭 컬렉션-조반니 벨리니의 ‘광야의 성 프란체스코’

강철왕 헨리 클레이 프릭의 수집품을 토대로 세웠다. 그가 살던 집을 개조해 중세 말의 성화부터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중 조반니 벨리니의 ‘광야의 성 프란체스코’가 대표작. 저자는 “중세 회화의 비사실적이고 설명적인 이미지에 비해 훨씬 조형적으로 정교하고 핍진감이 넘친다”고 기술한다.

(사진제공=학고재)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