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청나라는 신라의 후손들이 세웠다?
[책속에 이런일이] 청나라는 신라의 후손들이 세웠다?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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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부탁해> 이두현·조정은·장우연·윤정희·박남범 지음 | 서해문집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의 역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가운데, 청 왕조의 시조가 신라 후손이라는 기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은 현재 국경 안에서 있었던 모든 역사를 자기들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동북공정을 진행했다. 헌데 흥미롭게도 <백두산을 부탁해>(서해문집.2016)는 청의 시조가 고려에서 왔다고 전한다.

<금사본기> 1권 <세기>에 보면 “금나라 시조의 이름은 함보(函普)인데 고려에서 온 신분이다”라고 나온다. 함보는 신라 출신 왕족이다. 금나라 견문록 <송막기문>에서는 “여진의 추장은 신라인이고, 완옌(完顔)씨는 중국말로 ‘왕’과 같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127쪽) 일부수정.

기록에 따르면 함보는 금나라 태조 완옌 아구다(阿骨打)의 7대조다. 함보가 여진에 들어온 시기는 신라 말, 고려 초기로 추정한다.

청의 뿌리가 신라인이라는 증거는 이뿐만이 아니다. 청 역사서 <만주실록>에서 청 황실 부족의 성은 ‘아이신줴러(愛新覺羅)’다. 아이신은 만주어로 ‘금(金)’이다. 줴러는 ‘성’이라는 의미로 성씨 뒤에 붙는다. 고로 아이신줴러는 김 씨 또는 김씨 집안을 뜻한다.

<백두산을 부탁해>(서해문집.2016)는 백두산의 자연환경, 역사, 영토분쟁등을 청소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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