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화백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호부터 8년 넘게 만평을 연재했다. 당시 촌설살인의 날카로운 메시지로 시대를 풍자해 이름을 날렸다. 또한 과감한 캐리커쳐와 말풍선을 사용하는 등 기존 시사만화의 형식을 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책은 풍자대신 푸근한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를 곁들인 따뜻한 그림으로 채웠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겨레신문’에 ‘박재동이 스케치’라는 이름으로 연재 된 작품을 모았다. 여기 몇 장을 소개한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그림으로만 뽑았다.
(사진제공=열림원)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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