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세례 사과…누리꾼들 분노 "어쩌다 이 지경"
막걸리 세례 사과…누리꾼들 분노 "어쩌다 이 지경"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3.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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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세례 사과
▲ (사진= KBS)

막걸리 세례 사과…누리꾼들 분노 "어쩌다 이 지경"

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가 ‘막걸리 세례’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다.

28일 원광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사범대학 앞에서 국어교육과 선배 5~6명이 신입생 20여명을 땅바닥에 앉혀 놓고 막걸리를 머리에 쏟아 부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이에 학생회 측은 "매년 신입생 환영회를 고사(告祀) 형식으로 치러왔다"며 "학우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전북 익산의 한 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신입생 20여 명을 모아 막걸리를 뿌리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대학 건물 앞에 신입생들이 고개를 숙인 채 줄을 맞춰 앉아 있고, 학과 선배들이 이들의 머리와 몸에 막걸리를 뿌리는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가혹 행위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학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액운을 없애기 위해 전통적으로 이어온 고사 성격의 행사"라며 불쾌감을 느꼈을 신입생 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막걸리 세례 사과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쩌다 이 지경", "악습'을 폐지하길 바란다", "좋은 관습만 대물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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