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삼식이`가라, 이것이 `진짜 삼식이`
`얼짱 삼식이`가라, 이것이 `진짜 삼식이`
  • 북데일리
  • 승인 2005.06.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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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전국시청률 35.6%(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올 상반기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MBC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김선아의 상대역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삼식이` 현빈이 잇따른 CF섭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지적인 이미지로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의 도서무료배송 이벤트 모델로도 등장, 책을 서빙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어서 현빈의 인기는 당분간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겉은 무뚝뚝하고 속은 부드러운 현진헌이라는 극중 캐릭터가 김선아의 호연과 맞물려 `삼식이`라는 별명으로 이미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이 만들어 졌다. `삼식이`라는 말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온통 현빈과 드라마 `삼순이`이에 관한 내용이다.

게다가 드라마 주인공 `삼식이`로 인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짜 `삼식이`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진짜 `삼식이`는 다름 아닌 쏨뱅이목 삼세기과의 바닷물고기. 표준어로는 `삼세기`라 불리며 지방에 따라 `탱수`(경남), `삼숙이`(강원도)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바로 `삼식이`로 통한다.

이들 지방 항구를 중심으로 `삼식이 매운탕`으로 이름 높은 `삼세기`는 아귀처럼 외모로 치면 `얼꽝` 어종이지만 미식가들에게는 `맛짱`으로 알려져 값비싼 요리재료로 쳐 준다. 한국 연근해, 일본 북부, 베링해 등의 북태평양 지역에 분포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은 물론 볼락 새끼와 같은 다른 어류의 새끼들을 잡아 먹는 습성을 갖고 있다.

최대 몸길이 35cm까지 성장하는 `삼세기`는 몸의 앞부분은 몸높이가 높아 거의 원통형이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한 편이며, 아랫면은 편평하고 넓다. 눈은 매우 크며 두 눈 사이는 깊게 패어 있고, 눈의 등쪽에는 1개의 긴 수염 모양의 촉수가 나 있다.

머리 꼭대기 부분에는 뭉툭하지만 강한 가시가 여러개 있고 눈 뒤쪽으로 2개의 가시가 있다. 물고기나 새우류를 주로 먹는 육식성 어종이며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까지 얕은 연안에서 산란을 한다. (사진출처 : 인터파크, 수산진흥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dukas)[북데일리 박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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