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다 터키> 아른 바이락타롤루 지음 | 정해영 옮김 | 도서출판 가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터키에 ‘휘파람 언어’라는 특이한 언어가 있다. 휘파람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남편을 식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신기한 언어다.
이 특이한 언어는 흑해 지역의 쿠쉬쾨이, 이른바 ‘새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만 존재한다. 이 지역 사람들은 소리쳐도 들리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 휘파람을 불어 소통한다.
터키 문화 안내서 <세계를 읽다 터키>(도서출판가지.2014)가 소개한 이야기다. 책에 따르면 쿠쉬쾨이 여자들은 휘파람을 불어 ‘저녁 식사가 다 준비되었다’고 알려, 숲에서 나무를 하던 남편을 식탁으로 소환하는 능력자들이다.
정말 신기한 이야기다. 책의 말처럼 우리는 집에서 바로 옆방에 있는 남편이나 아이를 몇 번이나 불러야 식탁 앞에 앉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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