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 씽씽, 미래 차 시장 평정 앞당긴다..현대기아차 쾌속 질주 거듭
모빌리티 혁신 씽씽, 미래 차 시장 평정 앞당긴다..현대기아차 쾌속 질주 거듭
  • 정희윤 기자
  • 승인 2016.03.2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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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모든 제약 벗어난 이동수단 구현”..프로젝트 아이오닉 ‘가속’
▲ 영국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가 23일 개막한 ‘201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정희윤 기자] 사회구성원 누구나 제약이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편리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꿈이 모빌리티 혁신으로 무르익고 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이 달 초 개막했던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동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이끄는 이동수단으로 탈바꿈 하지 않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미래지향적 모빌리티 혁신 프로젝트가 바로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친환경차’시장에서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양산차를 선보이는 것을 당면 목표 삼아 그칠 줄 모르는 질주에 나섰다.

■ 세계최고 수준 자율주행 기술 탑재

최근 자동차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자율주행이다. 지금은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상 부분 자동화 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뜻한다.

2020년을 전후 상용화 시대에 접어들면 자동차 업체의 생과 사를 가를 핵심요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도 수 년 전부터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채비에 서둘렀다. 현대차는 2010년 첫 자율주행차인 ‘투산ix 자율주행차’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여, 포장 및 비포장 도로 4km의 시험 주행에 성공하며 ‘자율주행차’시대를 열었다.

지난 해 출시한 EQ900은 차간거리제어(ASCC)기능과 차선유지(LKAS) 기능,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잡적으로 융합된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AD)을 탑재함으로써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초 단계인 부분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일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제네시스DH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실도로 자율주행 임시면허증을 발부 받아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총 41㎞와 일반국도 5개 구간에 해당하는 총 320㎞ 시험주행을 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실도로 주행을 통해 더욱 진화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 고도자율주행 구현 앞서려 구슬땀

기아차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쏘울 EV를 선보이고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런칭함으로써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나섰다.

이 차량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기술뿐 아니라 기아차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선행기술도 적용됐다. 또 카메라와 센서 조합을 통해 주변 차량을 인지하고 차선을 유지하거나 변경하는 기능도 갖췄는데 이는 제네시스 ‘EQ900’의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엔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룬다는 목표 아래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 친환경차 글로벌 4위에서 2위 도약 넘봐

친환경차 시장 선도 노력은 훨씬 빨랐다. 1991년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전기차는 2000년 싼타페전기차와 2010년 양산된 블루온전기차로 발전했다. 1998년에 연구개발에 돌입한 수소연료전지차는 2013년 투싼연료전지차로 완성돼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2011년 5월 국내 자동차 메이커 최초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당당히 합류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4위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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