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광폭행보 박차..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보아오 YLR 등 다채로운 활약
글로벌 비즈니스 광폭행보 박차..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보아오 YLR 등 다채로운 활약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3.2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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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두 번째 YLR 초청 받은 리더..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신 사업화에도 잰걸음
▲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가운데)이 22일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펼쳤다. (사진=한화그룹)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글로벌 광폭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부실장은 지난 22일 보아오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에 공식 패널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국내 인사 가운데 젊은층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리더로 인정받아 YLR 패널로 공식 초청받는 것은 김 부실장이 두 번째인 점도 화제다.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마련된 YLR 세션에서 그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0여 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또한 김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김 부실장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던 터였다.

독일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유럽 최대 인터넷 기업 ‘로켓인터넷’의 올리버 샘워 최고경영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선두주자인 미국의 ‘매스챌린지’, 인도네시아 3위 대기업인 리포그룹, 베트남 1위 IT기업 ‘FPT’ 등의 리더들과 잇따라 만나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동원 부실장은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당시부터 현재까지 핀테크 관련 분야와 국내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해외사업진출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드림플러스의 중국, 일본, 베트남 현지센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지난 2월 한화그룹은 중국 디안롱(点融)사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핀테크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김동원 부실장과 소울 타이트 대표가 미국 렌딧(LendIt)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논의가 시작됐고 이후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사업전략을 협의해왔다. 한화그룹은 디안롱과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국내에서 먼저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반 확충을 겸비한 그의 글로벌 광폭행보가 개척할 다음 영역은 어떤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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