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지만 수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윤상현 막말파문’의 수습을 시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4.13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친박·비박간 계파갈등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문제는 더 심각하다.
새누리당 현역의원 40여명의 공천 살생부가 알려진 지난달 27일 오후 격분한 상태였던 윤 의원은 취중에 “김무성이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다”고 말했다. 사석 대화였지만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이번 파문에 대한 입장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윤 의원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회 대표실을 찾았지만 “만날 상황이 아니다”며 면담을 거부했다.
윤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적대화 녹음은 음모며 전화통화 상대는 기억나지 않으므로 녹음한 사람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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