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똑똑한 책읽기, PQ4R을 활용한 책과의 추억 쌓기
[성공·아이디어] 똑똑한 책읽기, PQ4R을 활용한 책과의 추억 쌓기
  • 윤혜란 시민기자
  • 승인 2016.03.09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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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 추현호 지음 | 마음지기

[화이트 페이퍼]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책과의 추억이 없기 때문이다. 추억은 저절로 쌓이지 않는다. 어릴 적 아빠와의 추억이 없는 이유가 ‘우리 아빠는 늘 바빴어요.’하는 것처럼. 그렇다면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호소하는 직장인은 오죽할까.

이에 <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마음지기. 2016)에서는 바쁘게 사는 직장인들을 위해 'PQ4R'을 활용한 독서법을 제안한다. 책에서 제시한 PQ4R 독서법은 다음과 같다. (내용 일부 수정)

P는 Preview로 ‘훑어보기’를 말한다. 책은 ‘책의 앞뒤 표지, 날개, 프롤로그, 목차’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북트레일러(Book Trailer)를 그려 보라고 한다. 북트레일러란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말한다. 사실 책의 겉면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Q는 Question으로 ‘의문제기’다. 이것은 책의 0페이지 활용법이다. 책을 읽기 전 0페이지에 책을 구입한 날짜를 적는다. 이어 자신만의 ‘Why’ 즉 책을 통해 얻고 싶은 내용이나 질문을 적는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 0페이지를 펼치고 처음 적었던 Question에 자신만의 답을 적어보는 것이다.

다음은 4R이다. 이것은 4개의 R을 말한다.

그 중 첫 번째 R은 Read, ‘능동적 읽기’를 의미한다. 책은 신체 행위를 동반한 능동적·적극적 책 읽기로 ‘3Go로 기억하기’를 권한다. 여기서 ‘Go’는 책을 읽을 때 하는 신체 행위 ‘긋고, 적고, 접고’를 의미한다. 한편 발음상 ‘긋고, 쓰고, 접고’가 더 편해 보인다. 아는 이라면, 고스톱의 1Go, 2Go, 3Go를 떠올려도 좋다. ‘원고(1Go), 투고(2Go), 쓰리고(3Go)’, ‘긋고, 쓰고, 접고’...

두 번째 R은 Reflect, ‘숙고하기’다. 책의 핵심이 담긴 페이지는 모서리를 접고, 업무나 삶에 반영하거나 활용할 내용이 담긴 페이지는 반으로 접는다. 이어 각각 접힌 페이지의 밑줄과 메모를 곰곰히 생각해본다. 즉, 해당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업무에 비추어 보며 자신의 생각과 실천사항들을 적어보라는 것이다.

세 번째 R은 Recite, 즉 ‘암송하기’다. 책은 ‘암기’와 ‘암송’을 구별하라고 말한다. ‘암기’는 그저 외우기에 초점에 맞추지만, 암송의 핵심은 ‘반복과 성찰’에 있다. 눈으로 보고, 다시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며, 귀로 새기는 과정을 통해 해당 내용을 마음에 새기게 된다.

마지막 네 번째 R은 Review. ‘다시보기’다. 다른 말로 ‘복습’이라고 해도 좋겠다. 복습은 여러 번 반복해도 좋다. 다만 단순한 ‘다시보기’는 금물이다. 이전 단계의 내용을 다시 보며 자신의 삶과 업무에 실천하기 위한 내용들을 챙겨야 한다. 즉, Review는 출구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상 책에서 제시한 PQ4R 독서법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면 된다. PQ4R 독서법을 잘 활용한다면, 반드시 흔적이 남을 것이다. 흔적은 책과의 추억이 되고, 책과의 추억은 다시 책을 기억하게 만들 것이다. 똑똑한 책읽기가 되는 셈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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