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라디오 사연` 공감백배
책으로 읽는 `라디오 사연` 공감백배
  • 북데일리
  • 승인 2008.0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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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된 글을 모은 책 2권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됐다. <사랑이 사랑에게 두 번째 이야기>(예담. 2008)와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랜덤하우스. 2007).

먼저 <사랑이 사랑에게 두 번째 이야기>는 MBC 라디오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의 사랑이...사랑에게‘ 코너에서 방송을 탄 100가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중 하나 이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내용. 때문에 적잖은 공감을 불러온다.

또한 앞글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장소, 물건 등이 연결고리가 돼 다음 글로 이어지는 구조로 돼있어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가 크다. 라디오 작가인 저자 최숙희의 남다른 감수성도 눈길을 끈다.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역시 MBC 라디오 ‘뮤직 스트리트’의 ‘테마가 있는 에스프리’ 코너를 통해 나온 글을 엮었다. 모두 81편으로 주제는 행복, 사랑, 좌절과 실패, 불안감, 두려움 같은 일상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이는 당시 나경은 아나운서가 낭송해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음은 각각의 책에 실린 사랑에 관련한 구절이다. 하나는 첫사랑에 대해, 또 하나는 사랑의 일반적 의미에 대해 말한다.

“첫사랑은 단지 첫 번째 사랑이라는 순서적인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시작되는 장엄한 순간이 열리는 것이고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최초의 능력을 부여받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중에서-

“사랑은 다가가는 용기,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주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이지영 기자 alla33@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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