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재즈 취향은 비주류
하루키의 재즈 취향은 비주류
  • 북데일리
  • 승인 2008.0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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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8일 방송된 EBS 라디오 ‘책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취향을 소개했다.

이날 특집코너인 ‘북플러스’의 진행자 성기완은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열림원. 1998)를 보면 그는 스튜디오 앨범보다는 라이브 앨범을, 명반으로 꼽히는 음반보다는 약간 비껴져있는 음반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는 매니아들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하루키가 재즈 준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2가지다. 젊은 시절 재즈카페의 직접 운영했고,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일본을 자주 찾아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것. 방송에 따르면 일본은 외국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이 워낙 많아 “샌드위치를 고르듯 공연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입장”이다.

방송은 책 소개에 이어 스탄 게츠(Stan Getz)의 Getz/Gilberto 앨범에 실린 `So Danco Samba`로 마무리했다. 스탄 게츠는 대표적인 보사노바 색소폰 연주자로 하루키는 <재즈 에세이>에서 “많은 음악을 들어왔지만 최종적으로는 스탄 게츠야 말로 재즈”라고 표현한 바 있다.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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