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정한 리더는 타인을 돋보이게 하는 사람
[신간] 진정한 리더는 타인을 돋보이게 하는 사람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3.0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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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ㅣ 하연수 옮김 ㅣ 다산3.0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여곤은 명나라 말기의 정치가로 서른다섯 나이에 관직을 지냈다. 그러나 중상모략을 일삼고 타락한 관료들에 염증을 느껴 관직을 버렸다.  운든 생활을 하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깨달음을 바탕으로 리더의 참된 자세와 마음가짐을 30년 간 글로 썼다. 그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 1976개의 문장이 실린 <신음어>이다.

<리더의 그릇>(다산 3.0)은 기업가와 만난 경험과 명나라 최고의 정치가 여곤의 <신음어>를 접목하여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만난 약 3만 명의 기업가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에게는 1년 뒤, 2년 뒤 목표가 구체적이고 분명했다. 늘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꼭 성공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헤쳐나갔다. 저자는 500년 된 명나라의 고전 <신음어>를 읽다가 기업가들의 공통점과 신음어에서 말하는 메시지와 닮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

책에 따르면 진정한 리더는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적성을 발견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줄 줄 안다. 예를 들면 성실한 사람은 평온한 일을 하게 하고 위기상황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을 하는 사람을 기용해야 한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을 기용하느냐 하는 것은 리더의 그릇에 달려 있다. 일류 리더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타인을 돋보이게 하는 사람이다.

리더라면 잘 살펴보아야 할 말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죽상을 하며 일하고 있는 직원이 있는지, 그 직원이 어떤 일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책에는 이 밖에도 리더들이 채우는 것보다 비움의 힘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장기불황과 미래 예측이 어려운 시대에 자기 성찰과 타인을 다스리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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