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과 함께해 더 멋진 도쿄여행
훈남과 함께해 더 멋진 도쿄여행
  • 북데일리
  • 승인 2008.01.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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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독특한 구성으로 눈길을 끄는 도쿄 여행가이드북이 나왔다.

<완전훈남 명진이와 함께가는 동경여행>(유나이티드코리아. 2007)는 각종 CF, 잡지, 뮤직비디오에서 활동하는 모델 곽명진을 전면에 내세워 도쿄를 안내한다. 그는 제목 그대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훈남’이다.

때문에 여성이라면 눈이 즐거울 사진이 가득하다. 직업적 능력을 십분 살린 다양한 포즈는 도쿄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이런 사진만 따로 추려내 화보집을 만들 수 있을 정도.

보통 만화의 대사를 넣는 칸인 ‘말풍선’의 활용도 눈에 띈다. 사진 속 인물의 모습과 상황에 적합한 말을 삽입함으로써 생기를 불어넣는 것. 이때 모델이 던지는 말 대부분은 독자를 향한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긴 시간을 타고 가다보니 담에는 돈 쪼금 더 들여서 로망스카를 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로망스카라, 이름도 낭만적이지 않아요? 그때도 누나 저와 함께해요~ㅎ.”

이 같은 대사 처리는 흡사 함께 여행을 하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각종 통신체와 이모티콘을 활용한 설명을 더해 정감을 준다.

풍부한 사진 역시 특징. 최대 15장의 사진을 빽빽이 배치한 페이지가 셀 수 없이 많다. 유명 관광지는 물론 사소한 조형물과 먹을거리, 일상 속 모습까지 도쿄 구석구석을 훑었다.

그렇다고 이런 외적인 면에만 치중한 건 아니다. 기본적인 정보도 충실히 갖췄다. 여행 전 여권사진 찍기부터 항공권 예매, 예상 여행경비,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의 가격 및 연락처 등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이런 면에서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도쿄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가슴을 들뜨게 할 만큼 보기 좋게 짜여졌다. ‘훈남’이 소개한다는 점에서 특히 여성에게 ‘강추’다.

(사진제공=유나이티드코리아)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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