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사퇴…장조카 박정원에게 승계 "맡은 소임 다했다"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사퇴…장조카 박정원에게 승계 "맡은 소임 다했다"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6.03.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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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이 이를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이기도 하다. 이로써 두산은 오너 4세대의 장남이 경영을 총괄하는 그룹 회장에 오르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2일 “박용만 현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장조카인 박정원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두산그룹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영권 승계는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박용만 회장이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그룹 회장직 사퇴와는 별개로 현재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계열사 중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맡으면서 인프라코어의 핵심 계열사인 밥캣 국내 상장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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