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소설집이다. 작가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과 유연하고 절제된 묘사가 잘 드러나는 단편 21개가 수록됐다. 삶과 죽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 <케사랑 파사랑>(현문미디어. 2007)
네 명의 주인공들의 일상을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한 성장소설이다. 작가 다이도 타마키는 이들의 삶을 통해 사소한 하루가 큰 기쁨이 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 <버스 탈취 사건>(지니북스. 2007)
죽음, 삶, 사랑, 과거와 미래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일곱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미사키아키는 기억이나 생사와 같이 확고한 개념으로 여겨졌던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 <비밀의 계절>(문학동네. 2007)
장르문학 시리즈 ‘블렉펜 클럽’의 첫 주자.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미스터리로 출발해 심리 서스펜스로 전개되가는 과정에서 리얼리즘과 초현실주의를 오간다. 1992년 출간된 판본을 꼼꼼하게 개정했다.
● <세설>(열린책들. 2007)
일본의 근대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풍속 소설이다. 오사카의 몰락한 상류 계층의 네 자매의 인생을 중심으로 당시의 풍속을 잔잔하게 그린다. ‘미스터 노 세계문학’ 시리즈의 한 권.
[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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