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1도서관 1책읽기` 평가회
서울문화재단 `1도서관 1책읽기` 평가회
  • 북데일리
  • 승인 2007.12.2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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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지난 21일 오후 3시 서울문화재단에서 ‘한 도서관 한 책읽기 평가 및 발전방향’ 세미나가 열렸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는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안찬수 사무처장. 그는 ‘서울의 독서진흥을 위한 민, 관, 시민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주장의 핵심은 ‘책 읽는 문화의 성숙이 바로 민주사회를 떠받치는 힘’이라는 것.

그가 말한 책읽기의 필요성은 이렇게 압축된다.

▲정보 (information) ․ 지식 (knowledge)

▲즐거움 (pleasure)

▲마음의 양식(inspiration)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책읽기를 통한 민주시민 즉 반성하는 주체, 비판하는 주체가 되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안 처장은 제 44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부산대학교 김정근 명예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체험형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출판연구소 백원근 책임연구원이 ‘독서문화운동을 위한 거점문화공간의 활용 및 그 컨텐츠와의 조우’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2부 행사에서는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윤정옥 교수가 ‘한 도서관 한책읽기의 확대방안 모색’을 강남도서관(시립) 하주하씨와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의 이명화씨가 ‘한 도시 한 책읽기 우수도서관 사례 발표’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우수도서관 및 우수참여가족 시상’이었다. 우수도서관으로는 강남도서관이 선정됐다. 수상자로 나선 임윤철 관장은 “작가와의 만남이나 토론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공을 들인 결과인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우수참여가족으로 뽑힌 용산도서관 이용자 박은자씨는 “책읽기의 재미를 알려면 도서관으로 가야 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것 역시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이용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와 시상식 후에는 관계자 및 시민이 함께 하는 오붓한 다과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했다.

(사진 - 신기수 사진전문기자)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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