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시아의 힘’ 동아시아 호랑이들의 출현은 3요소 때문
[신간] ‘아시아의 힘’ 동아시아 호랑이들의 출현은 3요소 때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1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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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힘> 조 스터드웰 지음 | 김태훈 옮김 | 프롬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동아시아 성패 전략을 담은 <아시아의 힘>(프롬북스.2016)이 화제다. 빌 게이츠가 지난 해 TED 강연회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해의 책으로 꼽으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책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하나는 “어떻게 한국, 일본, 대만, 중국 같은 나라는 지속적이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개발에 성공했을까?”다. 다른 하나는 “왜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까?”이다.

저자 스터드웰은 이에 개발도상국의 성공 여부를 실제로 좌우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러 사례를 통해 기술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스터드웰의 3요소 공식은 분명 논쟁거리지만, 흥미롭다. 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동아시아 호랑이들의 출현은 다음 세 가지 요소에 따른 결과다.

아시아에서 이룬 경제 기적은 토지개혁과 수출 중심 국가 지원 제조업, 그리고 금융 억압이다.

예컨대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의 정부는 2차 대전 이후 농업 부분에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근대화 노력을 제조 부문에 집중했다. 또한 금융 시스템이 이 2가지 정책적 개입에 기여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독자들이 읽어내기에 가독성이 높은 책은 아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성공 여부에 대한 이해와 아시아 각국이 선택한 산업정책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사례가 궁금한 이들에게 지적 해갈을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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