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수도권·충청·무당·중도층 찬반경합..'잘했다' 오차범위 우세
[리얼미터]수도권·충청·무당·중도층 찬반경합..'잘했다' 오차범위 우세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6.02.1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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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제재로 정부가 개성공단을 중단한 것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업 리얼미터가가 12일 발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성공단 수익이 북한의 무기개발로 이어지기에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47.5%로 집계됐다. 반면 ‘북한의 제재수단으로 효과적이지 않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피해가 돌아가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44.3%다. 두 응답은 오차범위(±4.3%p) 내에서 팽팽했다. ‘잘 모름’은 8.2%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PK지역서 부정적 여론이 TK지역은 긍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지역과 부산·경남·울산지역은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도권(잘한 결정 43.7%, 잘못한 결정 46.8%)과 대전·충청·세종(49.4%, 46.1%)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이 극명하게 갈렸다. 40대 이하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과 야당 중 하나인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더민주와 정의당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잘한 결정 45.0%, 잘못한 결정 38.0%)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오차범위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잘한 결정 46.4%, 잘못한 결정 47.4%)에서는 '잘못한 결정'이 오차범위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실시 방법은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이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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