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현대화가 로버트 앤더슨은 팝아트 소재의 이미지들을 섞어놓은 톡특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붓이나 물감작업을 주로 한다.
72년 프랫아트디자인연구소에서 미술을 전공한 앤더슨은 대학에서 드로잉, 회화, 디자인을 가르치며 책 <점묘미술, 고급 에어브러시 기법>(Art Of The Dot: Advanced Airbrush Techniques. 1985)을 공동저술하기도 했다.
86년부터는 복잡한 조형미술 작업이 가능한 그래픽구성 프로그램을 이용, 컴퓨터 디지털이미지 작업에 주력해 왔다. 최근 관심을 갖고 시작한 디지털 프린트작업은 작은 크기를 보다 큰 캔버스에 옮길 수 있는 새로운 창작기법이다.
그의 작품은 서부개척시대 할리우드 카우보이, 포스터 미녀들, 공상과학의 요소를 결합한 내용이 많다. 특히 30~40년대 대중소설 표지삽화와 영화, 역사적인 내용 등을 밝은 색으로 모자이크한 작품이 인상적이다. 홈페이지 www.robertandersonart.com
[북데일리 노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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