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신기해할 `쉽고 재밌는 수학`
엄마도 신기해할 `쉽고 재밌는 수학`
  • 북데일리
  • 승인 2007.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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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피아노 건반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검은색

건반이 나란히 2개와 3개로 이루어져 있고, 그 둘을 합치면 5개가 된다. 흰 건반은 모두 8개이고, 여기에 검은 건반의 수를 더한 다면 모두 13개가 된다. 2+3=5, 3+5=8, 5+8=13.. 세 번째 수는 바로 앞 두 수의 합이된다. 이것을 `피보나치 수열`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수학시간 수열 단원에서 배웠던 `피보나치 수열`은 일상 생활 가까운 곳에 그 원리가 숨겨져 있다. 2부터 13까지의 피보나치 수열이 모두 피아노 건반 한 옥타브안에 들어있다는 사실은 수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실례이다.

수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지만, 만물의 근원이 되는 것은 수학이란 학문인 듯하다. 늘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도 수학의 수식들은 기본이 된다. 또한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아라비아 숫자가 만약 없다고 상상한다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수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책이 출판되었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1>(자음과모음. 2007)에선 `수`의 기원에 대해 실례를 들어서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다.

`피보나치 수열` 외에도 `파스칼 삼각형`나 `회문 숫자`처럼 성인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이 예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은 `1권 - 피타고라스가 만든 수의 기원`을 시작으로 10권의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권 유클리드가 만든 평면도형` 부터 `10권 라이프니츠가 만든 곱셈 알고리즘`까지 쉽지 않은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내용이 쉽지 않아 부모님과 함께 공부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학교 교과 내용이나 학년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을꺼라 생각하면 오산. 반면, 아이들에게 수학이란 학문이 일상생활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퍼즐놀이 처럼 즐거운 과목이란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재교육원 교사들이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집필한 책인만큼, 부모나 지도교사와 함께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발휘 할 듯하다. 책은 본편 외에 익히기 편도 함께 출간되어, 수업 후 복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만화가 삽입되어 있고,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수학 영재에서 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에 이어 성인까지 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책이 될 것이다.

[제갈지현 시민기자 gal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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