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국가채무 700조원 시대 열릴까..‘국가채무시계’ 600조원 돌파
내년엔 국가채무 700조원 시대 열릴까..‘국가채무시계’ 600조원 돌파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2.06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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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국가채무 158만원 늘 때마다 1초씩 움직이는 시계 홈피 게시
▲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가 지난 5일 오후 9시56분 600조원을 돌파했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이르면 내년에는 '국가채무 700조원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56분 국가채무가 600조원을 돌파했다.

국가채무시계는 나라빚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국회예산정책처가 2013년 9월부터 홈페이지(www.nabo.go.kr)에 공개 운영하고 있다. 정부 예산 사용에 맞춰 시계 침 돌아가는 속도가 바뀐다.

현재는 국가채무가 158만원씩 늘어날 때 1초씩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중앙은행이나 민간, 해외 영역에서 빌려 쓰고 갚아야 할 빚이다. 공기업 부채와 한국은행 채무는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2014년 7월 500조원을 넘어선 국가채무는 1년 7개월여 만에 100조원이 불어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작년 말 기준 595조1000억원인 국가채무가 올해 말 644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 기준 2001년 113조1000억원이던 국가채무는 2005년 238조8000억원, 2009년 346조1000억원, 2011년 402조8000억원, 2014년 503조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재정 건전성 척도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2001년 16.4%, 2004년 22.4%, 2009년 30.1%로 상승했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1%가 돼 40%대로 처음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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