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거짓말 1위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요”
대학생 거짓말 1위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0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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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이런일이] <오늘의 랭킹>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김성규 그림 | 어바웃어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순위로 집계하는 설문조사에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미증유(未曾有)의 청년실업시대에 부모 그늘로부터 독립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대학생 대상을 표본 군집으로 설정했다. 질문은 ‘평소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흔한 거짓말은 무엇일까’다.

1위는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요"다. 친구란 남녀 성별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모호하다.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 3위는 각각 '이거 싼 거예요'와 ‘도서관에 있어요’가 차지했다.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도 거짓말에서 자유롭지 않다. ‘악의 없는 거짓말’에 대한 결과도 흥미롭다. 1위의 영예는 ‘내가 정말 회사를 그만 두고 말지’였다. 전체 응답의 69.3%에 달했다. 직장생활의 고달픔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무려 93.1%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악의 없는 거짓말은 언제 할까. 회식자리, 평상시 틈틈이, 연봉 협상 및 인사고과 시즌의 순으로 나타났다. (110쪽), 일부 수정

3,000여 개의 흥미로운 순위를 소개한 <오늘의 랭킹>(어바웃어북.2016)에 나오는 내용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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