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동물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숲 속 동물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2.04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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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사진관> 이시원 지음 ㅣ이시원 그림 ㅣ 고래뱃속

[화이트페이퍼] 점점 사라져 가는 것 중에 하나가 대가족 사진이다. 집안 행사 때면 사돈의 팔촌까지 찍어서 거실에 걸어두던 대가족 사진을 보며 뿌듯하던 시절도 있었다. 요즘의 가족 사진은 대부분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져 있다. 꼭 한 집에 살아야만 가족일까. 요즘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아이들은 가족의 의미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숲속 사진관>(고래뱃속. 2015)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책이다.

숲속에 ‘가족사진 전문 숲 속 사진관’이 있다. 부엉이 사진사와 곰 조수가 사진을 찍어준다. 사자, 고릴라, 뱀 등 동물 가족들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꼬마 판다가 혼자 나타난다. 가족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판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삶의 방식이 다양하게 변해가는 이 시대에 핏줄이 아니어도 가족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또한 다양한 모습의 동물 가족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다른 가족의 모습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키워 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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